항목 ID | GC60000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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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峰山 |
영어공식명칭 | Jibbongsan Mountain |
이칭/별칭 | 짓봉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남구 주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현창 |
전구간 | 짚봉산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남구 주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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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짚봉산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남구 주월동 |
성격 | 산 |
높이 | 128.5m |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과 남구 주월동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짚봉산의 명칭은 옛날 기우제를 지내는 산을 이르던 제봉산(霽峰山)에서 유래하였다. 남구 포충사 뒤편에도 고경명(高敬命)의 호 제봉(霽峰)에서 유래된 제봉산[164m]이라는 산이 있다. 인근 지역에 같은 이름의 산이 있어서 ‘제’ 자를 ‘짚’ 자로 바꾸어 짚봉산으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 『한국지명총람』13-전남편1[1982]에 짓봉산은 주월동과 풍암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제당이 있다고 하였다. 짚봉산은 금당산에서 내려온 산능선이 멈추는 노인고개[노인현(老人峴)|노치(老峙)]에서 시작된다.
1896년 9월 12일 지도군수 오횡묵이 덕풍진(德豐津)[현 서구 서창마을 남서쪽 합수진|극락진]을 나룻배로 건너서 서창~후방동~쇠정(釗亭)[송정(松亭)]을 거쳐 노인고개를 넘어 향교촌으로 들어왔다고 기록하였다. 고갯마루가 넓고 평평한 곳은 ‘너른덕’이라고 한다. 너른〉노른〉늘근〉노인으로 변한 듯하다. 노인고개에는 서창 방면에서 광주 읍내로 들어오는 주요 길목으로 '노인치점(老人峙店)'이라는 주막이 있었고, 지금도 ‘원골’이라는 땅이름이 남아 있다.
[자연환경]
금당산에서 북쪽으로 중봉에 이어 똑바로 북쪽으로 달리던 산능선이 노인고개에서 멈추었다가, 북쪽으로 남구 주월동과 서구 풍암동 사이의 짚봉산을 만들고, 서구 광천동의 광주천을 향하여 낮은 언덕을 이루며 흐른다. 짚봉산 동쪽으로는 금당산과 제석산에서 시작한 하천이 북쪽으로 흘러 광주천에 합류하나 대부분은 복개되었다.
[현황]
짚봉산 북쪽 끝자락 산 밑에는 짚봉터널이 뚫려 있다. 광주시민들에게는 짚봉산보다 짚봉터널이 더 잘 알려진 이름이다. 짚봉터널은 풍암지구와 광주시내를 동서로 이어주는 중요한 통로로, 짚봉산 북쪽 끝자락 산밑, 즉 행정구역으로는 서구 화정동 남쪽 끝자락에 있다.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어 인근 노인들의 휴식과 오락의 공간이며 동네 명창들이 모인 놀이마당이다. 인근에는 사각정이라 부르는 또 다른 정자가 있다. 이웃한 팔각정과 나름 공간의 성격이 분리되어 있다. 서쪽으로는 낮은 구릉이 전개되며 공원지구와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있다. 동쪽으로는 월산근린공원과 사직산, 양림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노인고개를 넘어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과 옥녀봉, 금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