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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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峯 |
영어공식명칭 | Jungbong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금곡동|동구 운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현창 |
전구간 | 중봉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금곡동~동구 운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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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중봉 -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금곡동~동구 운림동 |
성격 | 산 |
높이 | 915m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금곡동과 동구 운림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중봉은 중머리재에서 서석대나 무등산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 길목에 있는 산이다. 중봉 인근의 예전 군부대 주둔지였던 자리가 훌륭한 억새밭으로 복원되었다.
[명칭 유래]
무등산의 가운데 있어 중봉이라 하였다. 원효계곡에서 서석대나 무등산 정상으로 오르는 중간 길목에 자리한다. 증심사 입구에서 중머리재를 지나 서석대를 향하여 오르다 보면 그 중간에 있는 봉우리이다.
[자연환경]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내려선 능선이 중봉이다. 서석대나 입석대보다는 작은 규모이지만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대를 보이는데, 최대 15m로 단애의 경사는 80~90°이다. 상부 단애는 조금 낮은 높이를 보이지만 중하부 단애는 매우 높다. 입석대나 서석대에 비하여 생성 시기는 최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쪽으로는 얼음바위와 청심봉이 있으며, 청심봉 능선은 동화사 터, 전망대, 늦재, 원효봉으로 이어진다. 중봉에서 동화사 터에 이르는 길이 1㎞ 남짓한 능선은 높이 810~915m이고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 서석대가, 동남쪽으로는 입석대와 장불재, 규봉 등이 있다. 남서쪽으로 서인봉, 용추폭포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백마능선을 따라 전라남도 화순군 만연산으로 이어진다. 『유서석록』에 ‘중령(中嶺)’으로 기록되어 있는 중[스님]의 머리처럼 보인다는 중머리재[승두봉(僧頭峯) 또는 승두치(僧頭峙)]에서 동쪽 산록 위쪽 무등산 정상을 향한 곳에 자리한다.
[현황]
중봉은 등산객에게는 주된 노선은 아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봉우리이지만 중봉이라는 표지석은 세워져 있다. 등산로는 주로 중봉 아래쪽에 있는 중봉삼거리를 많이 이용한다. 겨울철에는 중봉 주상절리대의 좁은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지하수가 얼어 고드름을 볼 수 있는 사진 촬영 장소이다.
서석대와 중봉 사이의 삼밭실에서는 김덕령 장군이 삼[대마(大麻)]을 심어놓고, 자라는 삼을 날마다 뛰어넘으며 체력을 연마하였다고 한다. 1965년 군부대가 주둔하였으나 1998년경 공원 외 지역으로 이전한 후 1999년부터 2006년까지 등고선을 복원하여 탐방로를 조성하였다. 매년 연구와 보존 관리로 본래의 자연 모습을 되찾는 과정에서 전국에서 최초로 외부 유입 없이 주변의 풀포기와 토양만을 이용하여 원래의 억새군락지 식생으로 우수하게 복원하였고,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 되어 생태 복원의 우수사례 견학지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