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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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楊林山 |
영어공식명칭 | Yangnimsan Mountain |
이칭/별칭 | 뒷등산,養林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현창 |
전구간 | 양림산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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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양림산 -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
성격 | 산 |
높이 | 108m |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양림산은 『광주지』[1964]와 『전라남도지』[1968]에 광주시의 산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양림산이 그만큼 중요한 산으로 인식되었다는 의미이다. 광주 도심의 낮은 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관아에 화살대[전죽(箭竹)]를 납품하는 광죽전이었고, 돌림병에 걸려 죽은 어린아이들을 묻었던 풍장터 등의 공동묘지였다.
양림산과 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른 양림산(養林山)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백우산(白牛山)이다.
[자연환경]
양림산은 광주천 좌안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사직산이 이어져 있으며, 사직산 서록으로는 성거산[성구산]이 있다. 양림산과 사직산, 성거산 동쪽 산록을 따라 광주천이 북쪽으로 흘렀으나, 지금은 강안이 직선화되었다.
[현황]
양림산은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지로 유명하다. 선교사들의 사택지와 선교사들을 기리는 산책길,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묘역, 광주양림교회[기장],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의 광주 3·1독립운동 기념탑, 오웬기념각, 광주제중병원[기독병원] 등이 광주광역시 기독교의 원조격인 유적들이다. 현재 여수, 고흥, 광양, 순천 등지에 있는 초창기 교회들은 대부분 오웬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1904년 12월 19일 클레멘트 오웬과 함께 '배유지'라는 한국 이름의 유진 벨, 놀란 박사, 우일선(禹一善)[우월손(禹越遜)|우월선(禹越淳)]이라는 한국 이름의 윌슨 등의 선교사들이 들어오면서 양림산이 개발되어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현대적인 학교와 병원 등이 지어졌고, 양림산은 근대 선진 문화를 전하는 중심산으로 바뀌었다. 오웬은 장흥에서 선교하던 중 1909년 4월 광주제중원에서 순직하였다. 광주에서 숨진 첫 선교사였고, 양림동에 묻힌 첫 선교사가 되었다. 이후 양림동에는 유진 벨과 쉐핑 선교사 등 광주, 목포, 순천 지역에서 헌신한 선교사 15명과 그들의 자녀 7명이 묻혔다. 현재 양림동 선교사 묘역에는 27명이 안장되어 있고, 묘비만 건립한 기념비 23기도 있다. 양림동 선교사 묘역은 순교자 추모비 등을 포함하여 잘 보존된 한국 개신교 역사 사적지 중의 하나이다. 양림산 종합안내도에는 선교사들의 이름을 딴 길 이름들이 명명되어 있다.
양림산 인근에는 문학공원, 효자광주정공엄정려 충견상, 이장우가옥, 최승효가옥 등 문화유산과 고택들이 있다. 양림동 마을 주민들이 양림동펭귄마을과 양림미술관을 만들어 관광객이 오는 지역이 되었다. 2019년부터는 '1930양림쌀롱'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