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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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堂山|金塘山|金當山 |
영어공식명칭 | Geumdangsan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남구 진월동|송하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현창 |
전구간 | 금당산 -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송하동~서구 풍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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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금당산 -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송하동~서구 풍암동 |
성격 | 산 |
높이 | 303.5m |
[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송하동과 서구 풍암동에 걸쳐 있는 산.
[개설]
금당산은 높이 303.5m의 산으로, 고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금당산신사가 있던 중요한 산이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사묘조에 “금당산신사(金堂山神祠)가 현 남쪽 10리[4㎞]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광주읍지』[1895]에는 “주(州)에서 서남쪽 15리[6㎞]에 있다”고 하였다. 『여지도』, 『해동지도』, 『비변사인방안지도』, 『청구도』, 『대동지지』, 『대동여지도』, 『대동방여전도』, 『호남지도』, 『호남읍지』[1871] 등의 고지도에는 금당산(金堂山)으로, 광주지[1964]에는 금당산(金塘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라남도지지조서』-광주군[1916]에는 '금당산(金當山)'과 '금당산(金塘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횡묵의 『지도군총쇄록』[1896]에서는 광주부로 가는 길목에 나온 산 이름을 옥녀봉(玉女峰)이라고 기록하였다. 예전에는 금당산을 옥녀봉이라고도 일컬었으나, 지금은 금당산에서 짚봉산으로 내려가는 중간의 봉우리를 옥녀봉이라고 한다. 금당산 기슭에는 옥녀봉과 함께 옥천사(玉泉寺)가 있어, 옥천사의 샘을 옥천이라 하였다. 풍수지리설에서는 옥천이라는 샘과 함께 옥천사 일원 지형이 여성의 음문을 지칭하여 음기가 드세다고 전한다. 옥천사는 이런 음기를 누르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금당’이라는 지명 자체가 음기를 잠재우기 위해 만든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금당산 북쪽 풍암저수지는 풍암동 이전의 마을이 원래 신암리였기에 신암방죽이라고 불렀다. 금당산 북쪽 신암방죽 밑에 있는 골짜기를 시리골이라고 부르며, 신암방죽 밑에 있는 들을 시리굽이라 한다.
[자연환경]
금당산은 무등산에서 서쪽 분적산으로 흐르다가 제석산을 지나 5.2㎞를 내려와 솟아오른 산이다. 서북쪽에 새로 개발된 풍암동 주택지구[현 풍암지구]와 풍암저수지를 감싼 말발굽형의 형태를 이룬다. 금당산은 서구 광천동 방향으로 뻗어 광주천을 향하여 북서쪽으로 작은 구릉을 이루는데 이를 성적봉으로 불렀으며, 그 북쪽 끝은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다. 서구 풍암동에서 남구 주월동으로 넘어가는 노인고개와 풍암동에서 남구 효덕동으로 넘어가는 섯더굴고개가 있고, 풍암저수지의 동남쪽에는 황새머리산[186.3m]이 있다.
[현황]
1980년대 이전, 옥천사와 윤씨제각 일원은 광주시내 초중고 학생들의 봄가을 소풍 장소로 이름난 곳이었다. 동구 지산동 딸기밭, 남구 방림동 차씨별장과 함께 광주시내 3대 유원지로 여겨져, 봄이면 장구를 가지고 와서 가무를 즐기는 곳으로 인기가 많았다. 1990년대 초반에는 한때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사용되었다. 지금은 옥녀봉~금당산 정상~황새봉~풍암호수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금당산 동쪽 산록에 자리한 옥천사는 1993년에 신축한 광주상업고등학교[현 광주동성고등학교] 자리에 있었으나, 1990년대 광주상업고등학교 일대가 교육과 주택지구로 개발되면서 현 위치로 옮겼다. 윤씨제각과 선산묘가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금당산 바로 동남쪽 밑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전라남도 목포시로 가는 국도 제1호선과 경전선 철도가 있었다. 경전선 철도는 철거되어 2002년 5월 폐선부지가 근린공원으로 결정되었고, 2002년부터 2014년 2월까지 약 12년간 광주역에서 광주대학교 입구까지 공사를 하여 푸른길공원이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