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과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에 있는 분적산을 중심으로 7개의 봉우리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지명총람』16-전남편4·제주편의 화순군에 “칠긋재는 세량리 웃말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기록되어 있다. 『화순군마을유래지』의 세량리에 “칠구재는 일곱 마리 개 형국이다”라고 적혀 있다. 『조선지지자료』 효우동에 ‘칠기령(七起嶺)’이 보인다.

[자연환경]

분적산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선 능선은 칠구재[150m]를 거쳐 양과동의 건지산으로 이어진다. 고개 북편은 대촌천 수계이며, 남쪽은 드들강 수계이다.

[현황]

광주광역시 남구 노대동의 노대마을 석림촌에서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로 연결되는 지방도 제817호에 1999년 길이 500m의 칠구재터널이 개통되었다. 제2순환로에서 남쪽 광주대학교를 거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어귀~노대마을~앵남사거리~도곡면소재지로 연결되는 길목이다. 도곡천 상류에 자리한 세량저수지 생태공원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