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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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谷里錦川山神祭-長丞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and the Guardian Post of Bonggok1-ri Geumcheon Villag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훈성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봉곡리 금천에서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반포면 봉곡리에서 산신제를 치르는 곳을 ‘서낭당’ 혹은 ‘거문거리’라고 부르는데, 바로 금천의 북쪽에 위치한다. 봉곡리 금천 산신제는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우산봉·가마봉·갓모봉·국사봉의 4대 명산을 위해 지내는 것으로, 마을의 무사와 평안을 기원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금천의 북쪽에 위치한 ‘거문거리’에 있다. 이곳에는 여러 기의 선돌과 바윗돌이 모여 있고, 선돌 옆에는 최근에 세운 밤나무로 깎은 나무장승 2기가 세워져 있다. 이 장승은 고유의 장승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신제를 치르기 위해 세운 것이다. 장승제를 지내는 장승은 마을 입구의 길 양편에 마주보고 있으며, 선돌형 장승으로 아무런 표식이 없다.
[절차]
봉곡리 금천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서는 먼저 제주를 뽑아야 한다. 제의를 치르기 일주일에서 열흘 앞두고 당주와 축관을 선정한다. 다음으로 제사 비용 마련을 위해 마을을 돌며 걸립을 한다. 근래에는 기독교를 믿는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와 장승제를 치르는 것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져, 제의를 위해 마을기금의 일부를 꺾어서 사용하고 있다. 제물은 다른 동제(洞祭)와 유사하며, 기본적으로 돼지머리·삼색실과·명태포·시루떡 등을 올린다.
산신제는 열나흗날 자정을 기해 치른다. 산제는 마을 주변의 4대 명산의 이름(우산봉·가마봉·갓모봉·국사봉)을 외운 다음,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끝난다. 산제를 마치고 새벽 4시경에는 마을 입구의 선돌형 장승 앞에서 장승제를 지내는데, 다른 동제의 제례와 비슷하게 치러진다.
[현황]
봉곡리 금천 산신제와 장승제는 잠시 중단되었지만, 마을의 젊은이가 죽는 등 마을에 흉사가 많아지면서 다시 지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