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전국 학생을 단위로 개최한 국악 경연 대회.

[개설]

21세기 전통 음악의 거목이 될 수 있는 재능 있고, 우수한 국악 전공자에게 무대 경험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국악의 교육적 효과를 도모하며, 국악 예술의 관광 자원화로 국위 선양과 김천의 예술 문화를 부각시켜 권위 있는 국악의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기 위하여 황악산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한국국악협회 김천지부장이었던 최동선이 1993년에 국악 경연 대회라는 명칭으로 제1회 대회를 시작하였다. 이후 5회[혹은 6회] 때부터 전국 국악 경연 대회로 행사의 규모가 확대되었다. 전국 단위의 경연 대회가 되면서 ‘황악산’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김천시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천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김천지부가 주관하였으며, 한국국악협회, 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 김천시 교육청, 김천시 의회가 후원하였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생이며, 각종 대회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다. 경연 종목은 기악[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대금, 아쟁, 단소], 무용[전통무용, 민속창작], 타악[사물놀이, 북놀이, 설장고, 풍물놀이], 성악[가야금병창, 판소리, 민요, 가곡, 시조] 등이다. 곡목은 자유곡 한 곡으로, 예선과 본선에서 동일곡 사용도 가능하다.

[행사 내용]

제10회 황악산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의 경우, 2002년 10월 12일~13일 이틀간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예선은 10월 12일에, 본선은 10월 13일에 열렸다. 예선을 거쳐 각 부문별 63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였다.

대회 결과 전체 대상은 기악 가야금 부문의 구화연[대구예술대학교 4학년]이 차지하였다. 시상별로는 대상 김천시장상 및 상금 200만 원, 각 학부별[초등, 중등, 고등, 대학]분야별 최우수상[상금 학부별, 20만 원, 30만 원, 50만 원, 80만 원] 지급,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의 지도교사에게 지도교사상이 수여되었다. 김천 관내 학생 수상자로는 기악 부문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에 정은주[김천초등학교 6학년], 고등부 우수상에 정성식[김천예술고등학교 3학년], 준우수상에 김주영[김천중학교 2학년], 무용 부문 최우수상에 초등부 김희은[서부초등학교 5학년]이 수상하였다.

[현황]

최동선이 2004년에 한국국악협회 김천지부장을 그만둔 후 약 2~3년간 경연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2007년부터 김천 예술제 행사의 하나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명칭은 ‘김천 예술제 전국 국악 경연 대회’이다. 2009년에는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경연 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나 2010년부터는 개최되고 있다.

2021년에는 제28회 김천예술제 중 하나로 「김천 전국청소년국악대제전」이란 명칭으로 한국예총 김천지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