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수도하다 입적한 것으로 보이는 조선 후기의 고승이자 승병장. 자는 징원(澄圓), 호는 벽암(碧巖). 어머니는 조씨(曺氏)이다. 벽암대사(碧岩大師)[1575~1660]는 10세에 출가하여 설묵(雪默)의 제자가 되었으며, 14세에 보정(寶晶)에게서 구족계를 받은 후 불경을 공부하였다. 그 뒤 선수(善修)의 제자가 되어 스승을 따라 속리산, 덕유산, 가야산...
직지사(直指寺)는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있는 높이 1,111m 황악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직지사라는 이름이 붙여진 배경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는 “수행을 통해 욕심과 번뇌를 버리고 마음을 비우면 자기 자신이 부처요, 그 마음이 곧 불심”이라는 선종(禪宗)의 핵심 가르침인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의 맨 앞 글자인 직지(直指)에서...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직지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 불교의 의식 절차를 담고 있는 책. 직지사 『예수천왕통의(預修薦王通儀)』는 ‘만력사년병자오월일경상도안동지학가산광흥사개판(萬曆四年丙子五月日慶尙道安東地鶴駕山廣興寺開板)이란 간기가 있어 1576년(선조 9)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학가산에 있는 광흥사라는 절에서 간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