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재 는 원터마을 구성초등학교 뒤편 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골짜기 아래쪽에서 보면 정면 3칸의 재실이 마치 아래를 노려보고 있듯이 서 있다. 명성재는 1727년(영조 3), 이곳 상원에서 태어나 79세까지 살다 간 이의조 선생이 만년에 선비들을 청하여 강론(講論)을 하고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등, 도의지락(道義之樂)하며 여생을 보내려고 지은 곳이라고 한...
구성면 상원리 원터마을회관 맞은편에 있는 장미집은 원터마을 사람들이 권복희[1925년생] 씨 댁의 위치를 설명해 줄 때 하는 말이다. 마을에서는 가장 신식으로 지어진 집이기도 하고, 담벼락에 잘 정돈된 붉은 장미로 보아 타지 사람이 이곳에 새로 집을 지어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장미집 앞 텃밭에서 비녀를 꽂은 할머니가 흙 묻은 손을 털어 내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