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에 있는 전통주 제조 업체.

[설립 목적]

신평양조장은 1933년에 막걸리, 약주 등 전통주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신평양조장은 1대 대표 김순식(金順植)이 1933년에 '화신양조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다. 김순식은 1939년에 개최된 제1회 예산 조선주 주조 조합 이주회(禮山 朝鮮酒 酒造 組合 唎酒會)의 탁주부분에서 2등상을 수상하면서 근대적 양조장의 기틀을 다졌다. 해방 이후 김순식은 신평 우체국 건립, 시내 전화 개통, 흥국사[신평면 소재 사찰] 창건 등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 하였다.

김순식의 아들 김용세는 1970년부터 대를 이어 양조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1986년에 신평양조장의 2대 대표가 되었다. 김용세 대표는 1974년 주류 품평회에서 우수상, 제조장 환경 우수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1990년대에 와서는 백련을 막걸리에 접목하여 백련막걸리를 개발하였다.

신평양조장의 백련 막걸리는 2008년 청와대 건배주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2년~2014년까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연속으로 상을 수상하였는데, 2012년에는 살균 막걸리 부문 대상, 2013년에는 약주 부문 장려상, 2014년에는 생막걸리 부문 대상, 2015년에는 살균 막걸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에부터 김용세의 아들 김동교가 양조 사업을 시작하면서 2014년에 신평양조장 영농 조합 법인으로 전환하여 3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다. 김동교는 2011년 서울특별시 강남 번화가에 양조장 직영 주점 "셰막" 2개 지점을 시작하면서 전통주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하였다. 2013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에 삼성 그룹 사장단 건배주로 선정되었다.

2015년에는 소비자들이 전통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백련 양조 문화원'을 개원하였다. 2016년에 6차 산업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김동교 대표가 충청남도 농어촌 발전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신평양조장은 4가지 종류의 술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 백련 생막걸리 스노우(Snow)는 당진 쌀을 주원료로 백련잎을 첨가하여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고급 제품인 백련 생막걸리 미스티(Misty)는 스노우에 비해 보다 깊은 맛과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 백련 미스티(Misty) 살균 막걸리는 저온 살균 처리하여 보존기간이 길며, 생막걸리 미스티에 비해 탄산이 없고 부드러우며 깊은 맛을 내는 점이 특징이다. 백련 맑은 술은 발효된 백련막걸리의 원주(原酒) 를 장기간 숙성시켜 맑은 부분만 여과한 맑은 술로로 막걸리에 비해 더욱 깊고 백련잎의 은은한 향을 느낄수 있다.

주요 제품들은 신평양조장 직영 주점, 전국의 소매점 및 주점, 백화점, 공항 면세점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백련 양조 문화원에서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전통주, 신평양조장 역사 전시 및 시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체험객들 대상으로 막걸리[단양주] 빚기 체험, 막걸리 소믈리에 과정, 막걸리 칵테일 만들기 과정, 누룩전 빚기 과정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신평양조장은 2017년 현재 창업 이후 같은 자리에서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는 신평양조장 건물을 중심으로 전통주와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양조장 왼쪽에는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는 과거 양조장으로 사용된 고택이 있고, 오른쪽에서는 양조 체험장인 백련 양조 문화원이 있다. 신평양조장의 직영 주점 "셰막"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 강남구 역삼동에 2호점 등 두 개 지점이 운영 중에 있다.

[의의와 평가]

신평양조장은 대한민국 근현대 양조 산업의 시작과 그 역사를 같이한 당진 지역의 역사적인 양조장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3대를 이어온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통주 제조 및 체험 관광 사업을 전개하며 전통 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