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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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基督敎 大邱聯合會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대구광역시에서 조선·일본 기독교인이 연합하여 결성한 친일 협력 종교 단체.
[개설]
기독교대구연합회(基督敎大邱聯合會)는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제의 전쟁 동원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의 조선 기독교인과 일본 기독교인이 친선 제휴를 명목으로 결성하여 황국신민으로서 보국((報國)을 실현하기 위한 친일 협력 종교 단체였다.
[설립 목적]
기독교대구연합회는 대구 지역의 조선 기독교인과 일본 기독교인이 단결과 협력하여 황국신민으로서 보국을 실현할 목적으로 결성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기독교대구연합회는 1938년 5월 31일 대구공회당에서 일본 기독교인과 조선 기독교인의 연합으로 결성되었다. 위원장에 사토 신고로[佐藤新五郞], 부위원장 다카하시 노부이치[高橋信一]·이문주(李文主), 서무 위원 바바 마사오[馬場雅夫]·신후식(申厚植), 재무 위원 후지이 추지로[藤井忠治郞]·백남채(白南採) 등이 주요 간부를 맡았다.
기독교대구연합회는 조선인 교인들로 하여금 신정, 기원절, 천장절, 명치절 등 일본 4대 명절을 지키게 하였다. 기원절 연합 예배에서는 국가 제창, 황거요배[皇居遙拜], 황국신민서사 암송 등의 순서로 진행되어 기독교의 예배와는 크게 달랐다.
기독교대구연합회는 매월 1회 애국상회(愛國常會)를 개최하였는데 강사로 나선 사람들은 대구경찰서 서장, 대구복심법원 원장, 일본인 목사, 대구부윤, 경상북도 경찰부 고등과장 및 고등계 주임, 경상북도 사회과장 등 조선총독부의 관리들이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지역의 조선 및 일본 기독교계가 단결과 협력을 내세워 결성한 기독교대구연합회는 일제의 국민정신을 진작하고, 전쟁 동원 정책을 뒷받침하는 친일 종교 단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