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신도리에서 거연리를 연결하는 교량.

[명칭 유래]

하지 마을에서 청도천을 건너는 유일한 교량이다. 이전의 하지 잠수교를 개체(改替) 공사한 것이므로 하지교라고 하였다.

[제원]

2012년에 준공된 하지교는 길이 135m, 총폭 7.5m, 유효 폭 6.5m, 경간 수 4개, 최대 경간장 35m의 도로 교량이다. 상부 구조는 PSC빔교이며, 설계 하중 DB-24의 1등교이다.

[건립 경위]

하지교는 청도천에 의해 고립되곤 했던 거연리 하지 마을의 농어촌 도로의 교량이다. 청도천은 청도 중심부에서 남쪽을 동서로 양분하고 있는데 거연리 하지 마을은 청도천의 동쪽에 위치한다. 1972년 새마을 사업으로 거연리 주민들은 하지교를 직접 가설하여 청도천을 건너 다녔지만 이 교량은 50㎜의 비에도 쉽게 침수되는 등 교통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6년 태풍 에위니아로 하지교 중간 부분이 잘려나가는 수해를 겪게 되었다. 응급 복구로 H빔을 대고 사람 통행만 할 수 있게 복구하였지만, 차량 통행을 할 수 없어 거연리 하지 마을 사람들과 청도 휴게소 직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했다. 이에 청도군청이 2012년 하지교를 준공하게 되었다.

[현황]

하지교는 청도천을 지나는 교량으로 군도 58호선 밀양 방면에서 동쪽 거연리 방면에 위치한 교량이다. 거연리 마을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청도 휴게소 직원들이 이용하는 교량이다. 거연리 뒤쪽으로는 중앙 고속 도로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