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7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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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夏鼎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태성 |
[정의]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 출신의 효자.
[개설]
김하정(金夏鼎)은 김해 김씨로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하니 탁월한 이적이 있었다. 그의 처 강씨와 더불어 부모를 봉양함에 예를 다하였다. 그 아비가 나이가 연로하여 날로 눈이 어두워져 사물을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새의 간을 눈에 넣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하였다. 상을 차려놓고 하늘에 기도하며 정성을 다하니 새 한 쌍이 날아와 그 밥을 쪼았다. 이에 새를 잡아 간을 꺼내어 눈에 넣었다. 또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잉어의 눈에서 나오는 피를 눈에 넣으면 멀었던 눈도 밝아진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곧바로 합강정(合江亭)으로 나아가 그물을 친 곳에 이르니 홀연히 잉어 한 쌍이 배로 뛰어 올라 피눈물을 흘렸다. 이것을 받아 눈에 넣으니 멀었던 눈이 다시 밝아졌다. 이러한 이적은 기도가 하늘을 움직여 사물을 감동시키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