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정려각.

[개설]

옛날 이 마을에 살던 교하 노씨 문중의 정중, 성중 형제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1906년 나라에서 세웠다고 한다. 이들 형제는 일찍이 어려서 모친을 여의자 예를 다해 장례를 치렀고 이후 홀로 남은 부친에게 정성을 다해 봉양하였다. 이후 부친도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자, 형제는 여막을 짓고 3년 내내 부친의 묘소를 지키며 정성을 다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이들 형제의 효행에 감동하였다. 이에 고을에서 이러한 일을 나라에 알리니 나라에서는 이들의 깊은 효성을 기려 두 형제에게 중학 교관의 벼슬과 함께 정려를 내렸다. 형제에게 모두 정려를 내렸으므로 쌍려각이라 이름한다. 두 정려는 각 ‘증종사랑 중학 교관 교하 노정중지려(贈從仕郞中學敎官交河盧正中之閭)’, ‘증종사랑 중학 교관 교하 노성중지려(贈從仕郞中學敎官交河盧晟中之閭)’이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로 266[삼계리 1275] 일대에 있는 삼풍대 숲에 위치한다.

[변천]

원래는 내서읍 삼계리 삼계 초등학교 북동쪽 정자나무 아래에 있던 것을 삼계리 일대의 도시 개발로 인하여 아파트와 주택이 건설되면서 현재의 삼풍대 느티나무 숲으로 옮겨 세우게 되었다.

[형태]

정려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맞배 지붕이다. 좌우 각각 1칸에 정중, 성중의 정려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