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안산시에 기반을 두고 문학 활동을 하는 법인 또는 비법인 단체.

[개설]

안산에는 법인 단체인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외에 비법인 문학단체인 안산문학동인회, 여성문학회, 시와 사랑[상록수 문학회], 시그림자, 금요서평회, 근로문학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는 1988년 11월 5일 성포동 스타프라자 내에 있는 ‘예빈’에서 김진식·윤후명·임일진 등이 중심이 되어 발기 모임을 갖고, 11월 13일 역시 예빈에서 신기선·임성숙·김춘배 등이 가담하여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 후 11월 27일 ‘기영회[예술인아파트 내]’ 사무실에서 회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장 김진식[수필], 부지부장 임성숙[시]·윤후명[소설], 사무국장 임일진[시], 명예회장 이가형[번역], 고문 전병택·이기진·강범우 등의 초대 집행부가 구성되어 정관을 통과시키고 약 일주일 후에 현판식을 거행하였다.

다음 해인 1989년 1월 25일 한국문인협회 이사회[이사장 조병화]에서 안산지부 인준이 결정되어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활동 사항으로는 별망성예술제 백일장, 시화전, 시낭송의 밤, 문화예술 강좌, 문화예술 심포지엄, 『안산문학』[회원 작품집]발간, 안산문예대학, 성호문학상, 어린이 글짓기 교육원, 문학기행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 또는 운영하고 있다. 역대 지부장으로는 1·2대 김진식, 3대 임일진, 4·5대 전병택, 6대 신상성, 7대 김동현, 8대 권오선, 9대 김영덕, 10대 김동현, 11·12대 최세균, 13대 박가을[박광옥] 등이 맡았다.

[안산문학동인회]

안산문학동인회는 1984년 5월 22일 경기도 반월지구출장소[현재의 안산 시청] 청사 내의 문화재발굴위원회 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85년 11월 동인지 『샘골문학』을 펴냈다. 안산문학동인회는 안산에서 처음으로 생긴 예술단체로서, 초대 김영덕을 주축으로 회사원·주부·공무원 등 각계의 사람들이 합심해 조직하였다.

정기 모임을 통하여 서로의 작품을 토의·분석하고, 초청강연회·작품발표회 및 『샘골문학』 등의 활동을 하였다. 또 성호백일장·시낭송회·시화전 등 문화예술행사를 주관해 안산 문학의 기반을 조성해 왔다. 특히 1996년부터는 안산문학동인회에서 ‘문예대학’을 개설하였는데, 시문학 강좌는 김명수, 소설은 조용희, 수필은 윤모천이 문학동인회 준회원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에게 문화사랑방에서 강의를 하여 호응을 얻었다. 한동안 기존 회원들의 사회 진출로 인해 활동이 뜸한 편이었으나, 최근 안산문학회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시그림자]

1990년 5월 안산문학동인회 회원이었던 이준훈·김창재·김영규·서영주·강상숙·김소영 등이 새 살림을 차려 명칭을 ‘시 그림자’라 하였다. 이들은 새로운 문학동인 그룹을 열망, 문학의 순수성을 지향하며 활발히 활동하였다. 1996년 10월에는 9회째 시낭송회·시화전 등을 개최하였으며, 1997년 12월 15일에는 동인시집 『비 맞는 고양이의 일가』를 출간하여 이준훈 외 19명의 작품을 실었다. 현재 정기적인 모임을 접고 회원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근로문학회]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던 문화사업 중에 ‘근로문화상’ 제도가 있었는데, ‘근로문학회’는 문학 부문에 응모해 입상했던 근로자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문학단체로서 1992년 12월 창립하였다. 『성호문학(星湖文學)』제5집까지 발행하였는데 책 내용은 시·수필·수기 등이었고, 필진은 근로문학회 회원 및 지역 문인이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사업을 접으면서 현재 모임은 중단된 상태다.

[안산여성문학회]

1990년 5월 안산시에서 시행하는 ‘주부의 날 기념 백일장’에서 입상한 여성[당시 14명]들이 모여 ‘상록시문회’를 발족시킨 것이 모태이다. 지금의 ‘안산여성문학회’로 발전하였다. 안산여성문학회는 문학을 통해 자아개발을 도모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개발, 안산 여성인의 문학의 영역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안산여성문학』[회원 작품집] 발간, 전국여성백일장 개최, 문화유적지 답사, 문학의 밤 행사 등을 들 수 있다.

[시와 사랑[상록수 문학회]]

안산시 상록구 본오1동에 소재한 ‘그 사랑 교회’ 최세균 목사가 이끌어가는 문학 그룹으로, 기독교 정신인 ‘사랑’을 바탕으로 한 문예 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매월 1회의 시낭송회를 비롯해 시화전, 문예창작교실, 월간지 발행, 『안산시민문학지』 발간, 시와 그림의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있다. 이후 월간 『시와 사랑』은 계간 『상록수문학』으로 변경하여 발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호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