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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생활 방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807
한자 衣生活方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정태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쓰이는 의복 및 옷 입는 행위와 관련된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 현상.

[개설]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의식주이다. 그중에서 몸을 싸서 가리거나 보호해 주는 ‘의(衣)’는 인간관계 속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의복과 관련된 어휘의 형성과 발달은 토박이들의 삶의 문화 일단을 알 수 있게 해주므로 서산 지역의 의생활 관련 방언은 서산 지역민의 삶의 문화를 엿보게 하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옷’의 제작과 관리, 그 종류가 의생활 관련 방언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

서산 방언은 인접한 충청남도 방언들과 여러 면에서 공통의 방언형을 보여 주고 있다. ‘빨래 빠는 것’을 ‘빨래 빤다’고 하며, ‘빨랫줄’을 ‘빨래쭐’이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의생활과 관련된 여러 방언형에서 서산 방언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애벌빨래’를 ‘아시빨래’, ‘두벌빨래’를 다른 지역에서는 ‘이듬빨래’로 많이 부르고 있지만 서산 방언은 ‘두벌빨래’이다.

‘빨랫돌’은 ‘빨래똑’, ‘다듬잇돌’은 ‘다드미똑’, ‘다리미로 다리는 것’을 ‘대리미, 대린다’고 한다. ‘두루마기’를 ‘후루매기’, ‘염랑’을 ‘주먼지’라 하는데, ‘한복 조끼 주머니’는 ‘쩨껴호랑’이라 하다가 ‘글랑’이라 하며, ‘양복주머니’는 ‘주먼지~글랑’이라 한다.

많은 지역에서 잔주름을 잡아 여닫게 된 ‘염랑’과 ‘주머니’를 구분하고 있는데, 서산 방언은 모두 ‘주먼지’라고 한다. ‘옷감 끊는 것’을 ‘오깜 뜬다’고 하며, ‘재봉틀’을 ‘자방~자봉틀’, ‘가위’를 ‘가새’라 하다가 ‘가위’라 한다. ‘골무 끼는 것’을 충청남도의 다른 방언에서는 ‘골미~골맹이~골모, 찐다’고 하는데, 이곳 서산 방언에서는 표준어로서 ‘골무 낀다’고 한다. ‘누에, 누에나방’은 같은 ‘누에, 누에나방’이지만 ‘고치’는 ‘꼬치’, ‘번데기’는 ‘번데’, ‘오디’는 ‘오대’라 한다.

이외에도 의생활과 관련된 서산 방언을 보이면 다음과 같다. 헝겊 허리띠[허리띠], 가죽 허리띠[각띠], 잠방이[잠뱅이], 두렁이[두렁치], 누더기[누데기], 버선[보선], 대님[잰님], 짚신[짚쎄기], 나막신[목씬], 반짇고리[반짇끄릇], 목화다래[모카따래], 면화[목화쏭이], 씨아[씨아시], 면화의 씨[모카씨], 솜[솜~소캐] 등이다.

[참고문헌]
  • 『한국방언자료집』Ⅳ-충청남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0)
  • 이상규, 『국어방언학』(학연사, 2003)
  • 인터뷰(서산시 지곡면 중왕2리 주민 이정복, 남, 58, 2011. 5. 14)
  • 인터뷰(서산시 지곡면 중왕2리 주민 조재성, 남, 57, 2011. 5. 14)
  • 인터뷰(서산시 지곡면 중왕2리 주민 조선우, 남, 52, 201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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