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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나오는 구멍」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7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7년 1월 5일연표보기 -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이평순[남, 78]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서산민속지』하 수록
관련 지명 간월도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지도보기
채록지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성격 전설|과욕담
주요 등장 인물 무학대사|대사의 제자
모티프 유형 인간의 과욕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쌀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쌀 나오는 구멍」무학대사(無學大師)간월도의 한 절에서 제자와 함께 생활할 때 절에 있던 쌀바위에 관한 이야기인데, 제자가 보다 많은 양식을 얻기 위해 매일 일정하게 나오는 쌀바위를 훼손했다는 과욕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213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7년 1월 5일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이평순[남, 7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무학대사간월도의 한 절에서 제자와 더불어 생활하였다. 이때 절의 한쪽에 있는 바위에서 쌀이 나왔다. 이 쌀은 매일 같이 서 홉만 나왔다. 서 홉의 쌀은 두 사람이 하루 동안 먹기에 부족한 양이었다. 제자는 항상 쌀이 더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하루는 무학대사가 출타를 하였다. 그러자 제자가, “아, 이거 스님 어디 간 김에 구멍 좀 키워 보자. 이걸 좀 키우면 쌀이 더 나오겠지.” 하고는 정으로 쪼아서 바위 구멍을 키웠다. 하지만 제자가 구멍을 키운 뒤부터 쌀이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그 뒤로는 제자가 마을을 돌며 시주를 받아다 생활해야 했다.

[모티프 분석]

「쌀 나오는 구멍」의 주요 모티프는 인간의 과욕이다. 과욕 모티프는 일상적인 안정된 삶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파괴된다는 의미를 보여 준다. 일반적으로 쌀바위의 과욕 모티프는 폐사와 연계되나 「쌀 나오는 구멍」에서는 과욕의 징벌이 ‘시주 받아 오기’로 대체되어 있다. 이밖에도 서산시에서 무학대사와 관련하여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로는 「무학대사와 간월도 무당사」, 「토끼섬과 무학대사」, 「무학대사가 잡아준 묫자리」, 「학이 날개로 보호한 어린아이」 등을 들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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