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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 대곡리 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547
한자 海美大谷里山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민정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70년대 - 별도의 산제당 건물 건립
성격 민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일
신당/신체 산제당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해미 대곡리 산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에 산제당 옆의 제단에서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산신제이다. 마을에서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으로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3~5명의 제관을 뽑는다. 제관들은 각자 역할 분담을 한다. 한 사람은 산신제를 지낼 때 계속해서 절을 하며, 다른 한 사람은 소지 명단을 부른다. 다른 2명은 호명된 소지를 올린다. 또 한 사람은 10명 단위로 청수(淸水)를 새로 갈아 놓는다. 제관으로 선발되면 찬물로 목욕재계를 한다.

제관 일행은 섣달그믐날 산제당으로 올라가서 제사를 지낼 준비를 한다. 방에서는 제관이 머물며 축문이나 소지 명단 등을 작성하고, 부엌에서는 제물을 준비한다. 예전에는 식구 수가 적은 집을 골라 제물을 준비하였다. 제비(祭費)는 마을 공동 전답의 수입으로 마련한다. 제물(祭物)은 백설기 3되 3홉, 밥 세 그릇, 청수 세 그릇, 구운 김, 튀긴 미역 등을 준비한다. 메는 무쇠로 만든 솥에 짓는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제는 산제당 건물 옆의 나무 아래 제단에서 지낸다. 산제당은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진 2칸 규모로 1970년대에 만들어졌다. 마을에서는 산신제를 앞두고 마을에 출산이나 초상 등의 부정이 발생하거나, 때로 일진이 맞지 않아 제일(祭日)을 정월 대보름까지 늦추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산제당을 건립하였다.

[절차]

산제당에 머물러 있던 제관 일행은 초하루 새벽 3~4시경에 산신제를 지낸다. 제관 일행은 우선 산제당 옆의 나무 아래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백지를 놓는다. 그리고 정성껏 제물을 진설한 다음에 절을 한다. 그 다음에 산신제 축문을 읽고,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산신 소지, 대동 소지, 이장 소지, 제관 소지 등을 읽은 다음에 집집마다 소지를 읽는다. 이밖에도 입대자, 임산부, 그리고 초상을 당한 사람의 경우도 소지를 올려 준다. 제의가 끝나면 제관 일행은 제물을 준비한 집에서 모여 음복을 하였으나, 산제당을 건립한 이후로는 각자 집으로 간다. 집에서 각각 설날 차례를 지낸 다음 다시 마을 회관에 모여 회의를 하고 흥겹게 논다.

[부대 행사]

제의를 마친 후 마을 사람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회의를 하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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