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에 있는 효자 이종형(李宗馨)의 정려.

[위치]

서산시 팔봉면 소재지 어송리에서 동편으로 3.5㎞ 가면 국도 32호선이 나오는데, 국도 32호선을 타고 태안 방향으로 2㎞쯤 가면 북측 도로변 송림 안쪽에 이종형 정려(李宗馨旌閭)가 남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변천]

경주 이씨(慶州李氏) 이종형의 효행이 알려져 1932년에 성균관(成均館)으로부터 정표(旌表)를 받아 건립의 계기를 마련하였고, 1986년에 자손들이 주도하여 세웠다.

[형태]

보통의 정려와 다르게 전체를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바닥을 시멘트로 정비하여 8각형의 높은 기둥을 양쪽에 세우고, 그 사이에 건물의 창방과 같은 석재를 끼운 후 팔작지붕 모양의 옥개석(屋蓋石)을 올린 형태이다. 정려 현판 역시 석재로 만들어 창방형 석재 아래에 걸었다.

[현황]

이종형 정려 현판에는 ‘효자이종형지문(孝子李宗馨之門)’이라고 쓰여 있고, 아들 이휘욱(李徽煜), 이휘연(李徽煙)과 손자 이규진(李奎震), 이규정(李奎鼎), 이규승(李奎昇), 이규익(李奎益)의 이름 및 태안여자상업고등학교 교장 박춘석이 지은 찬양시가 함께 새겨져 있다. 이종형 정려의 앞에는 별도로 장방형으로 된 ‘효자비’를 세워 두었고, 뒤편에는 이종형을 비롯한 후손들의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