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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737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이강열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8년연표보기 - 보원사지 내 6세기 중반으로 추정되는 백제 시대 금동여래입상 발견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종합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2017년 - 발굴 조사 정비가 계획되어 현재 제6차 발굴 조사를 진행 중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있었던 사찰이 없어지고, 그 터만 남은 곳.

[개설]

절터는 과거의 융성했던 사찰의 모습은 사라지고 초석이나 유물만 남아 있는 곳이다. 서산 지역 절터의 대부분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해당되는 유적으로, 건물의 터였던 곳에는 불상을 비롯하여 축대, 초석, 기와, 자기 등의 유물이 확인된다. 확인된 절터들은 문헌 기록상에 전하지 않던 곳이다. 대부분이 작은 암자나 소규모 절터인데, 이들은 지역의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이러한 절터에는 사찰과 지명에 관련된 설화가 깃들어 있다. 따라서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좋은 향토 자료를 개발하고 활용한다면 지역 주민들에게는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다. 현재 이들 절터들은 개발로 인해 상당수의 유적들이 훼손되어 있는 상태로 보존이 시급한 상황이며, 더 이상 훼손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현황]

서산 지역에는 서산 보원사지 등을 비롯하여 40여 곳이 넘는 절터가 있다. 강당리 절터, 고남리 절터, 남정리 절터, 기지리 절터, 백암 절터, 웅소성리 절터, 진장리 절터, 산동리 절터, 갈산리 절터, 왕정리 절터, 칠전리 절터, 신송리 절터, 신장리 절터, 여미리 절터, 연화리 절터, 오사리 불당골 절터, 오사리 사장골 절터, 온석동 절터, 운산리 도장골 절터, 운산리 청량골 절터, 월계리 절터, 장요리 절터, 장현리 절터, 무장리 절터, 정자동 절터, 호리 절터 등 관내 전 지역에서 확인될 만큼 분포 범위가 광범위하다.

대사동, 절상골, 불당골, 절골 등과 같이 절터로 인하여 지역의 지명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이들 절터들은 대부분 문헌상에 기록되지 않은 소규모의 절터들이 대부분이며, 축대나 초석 등이 남아 있어 절터로 파악되고 있다.

절터로 대표되는 것은 1987년 7월 18일 사적 제316호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이다. 보원사지 오층석탑 출토 사리장치, 보원사지 출토 고려시대 철조여래좌상, 보원사지 출토 금동여래입상, 보원사지 출토 통일신라 철제여래좌상 등은 과거 보원사의 화려했던 시기를 말해 주는 유물이다. 보원사지는 문헌상에 통일 신라의 기록에 나오기 시작하며, 이 시기 화엄 십찰로 큰 사찰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국사를 파견하여 그 명맥을 이어왔으며, 조선 시대 후기에는 그 이름이 강당사로 바뀌면서 조금씩 사찰이 작아지게 되었다. 조선 시대 말기에 폐사된 보원사지는 최근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이후 1968년에는 보원사지 내에서 6세기 중반으로 추정되는 백제 시대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어 보원사의 기원이 백제 시대로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하였다. 2005년에는 종합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2006년~2017년까지 발굴 조사 정비가 계획되어 현재 제6차 발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의의]

서산 지역에서 특히 주목되는 곳이 가야산 지역이다. 학술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지만, 이들 절터들을 조사한다면 내포 지역 불교의 성지로서 가야산 지역은 매우 중요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특히 보원사지는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물이 확인되고 있어 향후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과 관련된 유적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절터이며, 문헌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절터의 변천을 파악할 수 있는 유적이다.

또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절터가 있어 가야산 지역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보원사가 통일 신라의 화엄 십찰일 뿐만 아니라 백 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 사찰이지만 가야산 지역에 이와 관련된 절터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내포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로서 가야산 지역은 부각될 것이다.

또한 충청남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서산 동문동 당간지주, 서산 동문동 오층석탑은 과거 대사동으로 불렸던 곳으로 고려 시대 석탑과 당간 지주가 남아 있어 고려 시대의 지역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서산 지역의 절터들은 문화재 발굴 조사와 같은 학술 조사를 통해 그 당시 지역 역사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어 절터는 유적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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