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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325
한자 鄕土誌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시대 조선/조선,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이해준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편찬된 향토의 지리, 역사, 사회, 전승(傳承) 등에 관한 기록.

[개설]

향토지는 향토에 관한 다방면의 정보를 기록한 자료로 조선 시대의 읍지와 지리지, 현대에 제작된 군지와 시지, 그리고 읍지·면지 등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 편찬된 지리지로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忠淸道邑誌)』와 『호서읍지(湖西邑誌)』 등이 있다. 이것은 전국의 군현이 같은 체제로 제작된 것으로 중앙 중심적인 관점에서 서술되어 지역의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조선 시대의 향토지]

16세기에 역사에 등장하는 사림 세력은 이상적인 지방 통치를 구현하고자 당시 호구(戶口), 전결(田結), 군액(軍額), 공부(貢賦)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사찬 읍지(私撰邑誌)를 편찬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의 사찬 읍지는 각 고을에 부임한 사림 성향의 수령이 주도하고, 재지 사족이 협조하여 제작되는데, 현재 충청남도 지역에는 5종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남도의 읍지 5종 중 가장 역사가 깊은 것이 1619년에 편찬된 『호산록(湖山錄)』이다. 『호산록』은 당시 서산군수로 부임한 고경명(高敬命)이 주도하고 한경춘(韓慶春), 한여현(韓汝賢) 부자가 직접 저술한 읍지로 서산 지역의 조선 전기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 당시의 사회상을 밝히는 데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일제 강점기인 1927년에 이민영 군수가 편찬한 『서산군지』에서도 『호산록』은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근대의 향토지]

1914년 지방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서산과 해미, 태안 세 고을이 서산군으로 통합된 후 처음 발간된 향토지가 1927년의 『서산군지』이다. 『서산군지』는 조선 말의 상황과 일제의 식민 통치가 시작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는 서산의 지역 상황이 매우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과거의 기록을 인용하는 등 철저한 고증이 이루어져 사료적 가치가 높다.

[현대의 향토지]

현대의 『서산군지』는 1982년에 편찬되었고, 1989년 태안군이 분리된 후 10여 년이 지난 1998년에 『서산시지』 8책이 간행되었다. 2000년대에 읍지와 면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4년에 『음암면지』, 2007년에 『지곡면지』, 2009년에 『고북면지』가 발간되었고, 2011년 현재 『해미읍지』와 『운산면지』가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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