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기은(基隱)’이라는 명칭은 마을의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긴마을’이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긴 마을을 이두식 표기로 한역(漢譯)하여 기은(基隱)이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기은리(基隱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기은리는 대산면의 관할 지역으로 편입되어 내려오다가 1895년 독곶리가 분할되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속한 법정리. 대로리(大路里)의 ‘대로(大路)’는 말 그대로 큰길이라는 뜻이다. 마을 앞에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는 한길이 있어서 마을의 명칭을 ‘한길말’이라 하였다가 ‘말’자가 탈락하여 ‘한길’이라 하였다. 후에 이를 한문으로 표기함에 따라 ‘대로’라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반곡리(盤谷里), 노상리(路上里), 노하리...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어촌과 섬마을에서 바닷가에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던 전통 어구. 함정 어구(陷穽漁具)의 일종인 독살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바다 쪽을 향해 말굽[U] 모양으로 쌓은 돌담이다. 밀물과 함께 바닷가로 밀려온 어류들은 썰물이 되어 빠질 때 자연스레 돌담 가운데 ‘불뚝[임통]’에 갇히게 되고, 어민들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독곶리(獨串里)의 지형은 가로림만을 향해 돌출되어 있는 반도(半島)의 형태로, 외따로이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새가 외롭다 하여 얻은 이름이다. 독곶리(獨串里)의 독은 돌의 다른 이름으로 주변이 돌이나 바위, 자갈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얻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독곶리는 1895년 고종 때 있었던 전국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닷물을 끌어 들여 논처럼 만든 곳. 대산반도와 이원반도로 둘러싸인 가로림만은 천수만 연안과 같이 염전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특히 대산반도의 북단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화곡리, 오지리 일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자염(煮鹽)[원주민들은 화염(火鹽)이라고 함] 생산이 성하였고, 그 후 천일제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