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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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에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일어난 반봉건·반외세 농민 봉기. 서산 지역은 일찍부터 동학이 왕성하던 곳으로, 1894년 북접 농민군이 내포 지역에서 농민 봉기를 일으킬 때, 예산과 더불어 예포 농민군의 중심 근거지였다. 예포 농민군이 일본군과 관군에 맞서 싸운 홍주성 전투는 대단히 규모가 큰 전투였으며, 서산 지역에서는 해미성 전투와 매현 전투 등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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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에 있던 초등 교육 기관. 서산의 근대 교육 역사에서 풍전신숙(豊田新塾)과 서령학교(瑞寧學校)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다. 풍전신숙은 1907년(순종 1) 당시 대지주 한동벽 등이 서산 읍내에 설립한 학교인데, 1908년(순종 2) 서령학교가 설립되면서 이에 흡수 통합되었다. 『서산군지』에 따르면, 서령학교는 당시 서산군수였던 박승준(朴承俊)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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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10월 1일 동학 교도들이 충청남도 서산의 관아를 습격한 사건. 서산·태안 지역에서 조직적인 농민 봉기가 시작된 것은 1894년 음력 10월 1일[양력 10월 29일]이었다. 봉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그해 9월 14일 태안군수 신백희(申百熙)와 종친부에서 파견된 별유사 김경제(金慶濟)가 동학 두령 30여 명을 투옥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이 예포대도소(禮包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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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서산 출신의 향리. 서세린(徐世獜)은 동학 농민 운동 당시 서산관아의 예방 소속 서리[구실아치]였다. 1894년(고종 31) 서산·태안까지 동학 운동이 번져 농민군이 관아를 습격하였다. 농민군은 군수 박정기(朴錠基)와 구실아치의 우두머리[首吏]인 송병훈(宋秉勳)을 살해하고 관아 건물을 불태워 버렸다. 이런 혼란 속에서 서세린은 객사에 봉안되어 있던 전패[임금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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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풍전리에 있던 사립 교육 기관. 개항기 애국 계몽 운동 시기에 전국 각지에서는 지역 유지들의 주도로 사립 학교가 우후죽순처럼 설립되어 ‘교육 구국 운동’을 주도하였다. 1908년 기준 충청남도 지역의 공·사립 학교 수는 88교였으며, 전체 교사 수는 255명, 학생 수는 3,820명이었다. 같은 시기 서산, 태안, 해미 지역에는 6개 교육 기관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