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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913
한자 瑞山丈-
이칭/별칭 공치기,타구놀이,장채놀이,봉희,봉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집필자 김정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1995년 11월 3일연표보기 - 발굴 시연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08년연표보기 - 해미읍성 병영 체험 축제 당시 프로그램으로 활용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초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 숫돌재마을과 샘골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개설]

서산 장치기는 농부들이 나무를 하기 위해 산에 가다가 양지(陽地) 바른 곳에서 쉬면서 추위를 이기고 여가를 이용하기 위해 자연 발생적으로 시작된 놀이이다. 서산 장치기는 정초(正初) 또는 두레 일을 하다가 논바닥, 묵밭, 얼음판 또는 넓은 잔디밭 등에서 윗마을 아랫마을 두레꾼으로 나뉘어져서 풍년 싸움을 하자는 풍년 기원(豐年祈願) 놀이로 승화·발전되었다.

[연원]

거란[契丹], 여진(女眞) 등 북방 민족의 무예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에 가장 성행하고 조선 전기까지 널리 계승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치기는 고려 시대와 조선 전기에는 궁중(宮中)이나 상류 사회에서만 행해졌으나 조선 후기부터 민간에게 민속놀이 형태로 전해졌다. 장치기는 주민의 체력 단련과 단합, 그리고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고 안녕(安寧)을 위한 놀이로 발전하였다. 장치기는 지방에 따라 공치기, 타구(打球)놀이, 장채놀이, 봉희(棒戱), 봉구(棒球)라고도 불린다. 격구(擊球)가 말을 타고 경기하는 데 비해 장치기는 말을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며 경기하는 것이 특색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장치기의 용구로는 장치기 대와 공이 있다. 장치기 대는 끝이 구부러진 길이가 1~1.3m[3~4척] 정도 되는 나무 자루로 만들고, 장치기공은 크기가 야구공만 하고 큰 나무 토막이나 소나무 옹이로 만들어 가죽이나 새끼 또는 새끼나 천으로 뭉쳐서 만든다. 장치기를 하는 경기장은 한 가운데 가로로 중앙선을 긋고 그 중앙선 한 가운데에 원을 그려 공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을 파고, 그 구멍에서 1보(步)와 7보의 반경(半徑)으로 원을 그린다.

세로선은 원래는 없었으나 넓은 마당에서 할 때는 편의상 그려 놓고 공이 선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한다. 그리고 중앙선에서 50보 정도의 거리에 타구문(打球門)을 각각 세운다. 장소에 따라 타구문은 지게 또는 갈퀴로 세워 만들기도 한다. 타구문의 넓이는 5보 정도로 한다.

[놀이 방법]

한 팀은 각각 11명이 되도록 편을 갈라서 상대편 타구문 안에 공을 밀어 넣으면 득점을 하게 된다. 장치기 대는 11명 모두 가지고 경기를 하며, 공은 한 개만 사용된다. 골키퍼 1명 외에 전원이 공격과 수비를 한다.

[현황]

1995년 11월 3일 발굴 시연을 통해 서산 장치기를 재현하였다. 이후 2008년 해미읍성 병영 체험 축제 당시 프로그램으로 활용되었을 뿐 현재 재현이나 놀이가 이어져 오는 곳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민속놀이를 발굴하고 재현하여 서산 시민들의 문화와 정신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서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된다. 또한 우수한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의 체육 문화 형성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참고문헌]
  • 『서산시지』(서산시지편찬위원회, 1998)
  • 민속놀이 서산 장치기(서산문화원, 1995)
  • 서산시청(http://www.seosan.go.kr)
  • 서산문화원(http://www.seosan.cult21.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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