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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장수와 용마」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748
한자 -將帥-龍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오남동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6년 12월 21일연표보기 - 서산읍 덕지천리에서 김정헌[남, 80]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1년연표보기 - 『서산민속지』하 수록
관련 지명 서산읍 오남리 - 충청남도 서산시 오남동 지도보기
채록지 서산읍 덕지천리 - 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 지도보기
성격 전설|아기장수담
주요 등장 인물 아기|박씨부인|용마
모티프 유형 아기장수 탄생|돌아오지 않는 용마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오남동에서 아기장수와 용마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1991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민속지』 하의 147~148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최운식·김창진 등이 1986년 12월 21일 충청남도 서산읍 덕지천리[현 서산시 덕지천동]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정헌[남, 80]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서산시의 오남동에 박씨부인이 임신을 하여 아기를 낳게 되었다. 출산 일이 되어 아기를 낳았는데 용마(龍馬)가 마당에 와서 울었다.

박씨부인은 오랜 산통 끝에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의 힘이 장사였다. 혼자서 아기를 어떻게 할 수 없어서 윗목에 놓고 다듬잇돌로 눌러 놓았다.

그런데 용마가 들어와,

“내가 아기를 데려간다.”

고 하였다. 이에 박씨부인은 자식을 줄 수 없어서,

“안 된다.”

고 하였다. 그러자 용마는,

“15년 뒤에 만나자.”

고 하였다. 그리고는 아기를 태우고 사라졌다.

이렇게 아기를 잃은 박씨부인은 긴 세월을 하루 같이 기다렸지만 끝내 아기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아기장수와 용마」의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 탄생, 돌아오지 않는 용마 등이다.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해 있는 아기장수 전설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아기장수는 초인적 인물로 그려진다. 태어나자마자 걷는다든가 또는 겨드랑이 사이에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는 등으로 초월성을 발휘한다. 하지만 왕을 중심으로 구조된 봉건 사회에서 영웅의 출생은 잠재적 반역자의 출현으로 통하였다. 때문에 일가가 멸문의 화를 입는 등으로 재앙을 겪는다. 이런 연유로 아기장수는 출생과 동시에 제거되는 것이 전설상의 보편적 관행이었다. 「아기장수와 용마」 전설에서는 용마가 아기를 데리고 간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산시에는 다수의 아기장수 전설이 전승되고 있는데 「선녀가 데려간 아기장수」, 「홍천리 아기장수 전설」, 「마룡리 아기장수 전설」 등이 같은 계열의 이야기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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