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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29
이칭/별칭 고니,꼬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충청남도 서산시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수시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개설]

고누는 땅이나 마루, 목침(木枕) 등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말을 놓거나 옮기며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고누의 본디말은 고노이다. ‘고노다’의 명사형인 고노는, 잘되고 못됨을 살피어 점수를 매기는 ‘꼲다’의 옛말이다. 서산 지역에서는 지난날 나이를 불문하고 두루 행해졌던 놀이이다. 고누는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밭이라고 부르는 놀이판의 형태에 따라 불리는 명칭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령 서산시 덕지천동에서는 사발고니, 곤질고니 등이 전승되고 있고, 지곡면 중왕리에서는 호박고누, 우물고누 등이 있다. 또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서는 참고니, 동서남북고니, 접시고니, 사발고니 등이 있다. 마을에 따라서는 ‘고니’, ‘꼬누’ 등으로 불린다.

[연원]

고누의 역사는 분명치 않으나 이미 삼국 시대부터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해도 봉산군 원산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참고누밭이 10세기 초 청자 가마터에서 나왔다. 또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탑동리 5층 석탑[국보 제77호]에서도 전돌에 새긴 참고누밭이 출토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단원(檀園) 김홍도(金弘道)[1745~?]의 풍속화 중에는 고누를 두는 그림이 있다. 무더운 여름날 베적삼을 입은 나무꾼들이 나무를 한 짐씩 해서 옆에 비켜 두고 고누를 두는 장면은 조선 시대에 고누가 매우 성행했음을 보여 준다. 서산 지역에서도 그 연원은 알 수 없으나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래 놀이의 하나가 고누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고누판과 고누판에 올려 움직일 말이 있으면 어느 장소에서나 가능하다.

[놀이 방법]

고누는 종류에 따라 그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다만 그 기본적인 놀이의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곧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말을 움직이다가 자신의 차례에 상대의 말을 모두 잡거나 더 이상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두면 승부가 난다. 서산 지역의 고누놀이 역시 이러한 승부 방법을 대체로 따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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