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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293
영어의미역 Seosan Diocese of the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
이칭/별칭 대티
분야 지리/자연 지리,종교/기독교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김성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해당 지역 소재지 한티고개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 지도보기
성격 고갯길
높이 약 300m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에서 서산시 해미면 대곡리로 넘어가는 가야산의 한 고개로 천주교 신자들이 압송되던 길.

[개설]

내포 지방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흩어져 있는 여러 고을들을 포함한 지역을 이른다. 따라서 내포의 각지에서 체포된 신자들이 해미 진영으로 압송되어 가기 위해서는 가야산을 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삽교천 인근에서 체포된 교인들이 해미로 압송되기 위해서는 덕산을 거쳐 가야산의 끝자락을 넘어가야 했는데, 이곳이 바로 한티고개이다. 한티고개는 순교자들에게 있어서 순교를 위해 떠나는 생의 마지막 순례 길이었다.

[자연 환경]

한티라는 이름은 큰 고개라는 뜻으로 현재의 서산시 해미면과 예산군 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약 300m의 고개이다. 북쪽으로는 해발 678m의 가야산 정상이, 남쪽으로는 495m의 덕숭산이 위치하고 있다. 한티고개는 비교적 낮은 골짜기를 이루는 가야산의 끝자락이다. 덕산면 대치리에서 시작한 고갯길은 대곡리를 지나 끝을 맺는데 고갯마루에 두 지역을 오가는 나그네가 쉬어 갈 수 있도록 주막이 있었다고 한다.

[현황]

현재 덕산면과 해미면에는 국도 45호선이 개설되어 한티고개는 더 이상 사람들이 오가는 교통로가 아니다. 그러나 순교자의 신앙과 슬픔이 서린 순교의 길인 까닭에 지금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따라 걷는다. 산속의 오솔길에는 그리스도와 순교자의 고난을 형상화한 14곳의 ‘십자가 길’이 조성되어 있다. 고갯마루의 주막터와 고개 너머의 허름한 강당을 거쳐 서산 한티공소가 있던 대곡리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처럼 박해의 슬픈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한티고개해미순교성지의 주요한 순례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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