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농사를 관장하는 신령을 위해 지내는 제사. 한 해 농사의 풍년을 바라는 농신제는 모시는 신령과 제사 장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행해졌다. 농신제는 지역이나 절기와 목적에 따라 용신제, 농신제, 밭제, 밭고사, 유두지[유두제], 유두고사, 논멕이기, 삼복고사, 복제, 복제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풍농을 기원하면서 중요한 시기마다 논이나 밭에 나가서...
-
강원도 삼척 지역 사람들이 예부터 착용해 온 의복이나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한 나라의 고유 의상은 그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며, 의생활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그 시대의 사회·경제·정치 여건 변화를 반영한다. 의생활 관련 기록은 상류사회 의상에 국한되어 있고, 역사에서 주체를 형성해 온 서민 대중의 복식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다. 의생활은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고 죽음을 맞...
-
여름철 더위를 피하고 여가를 즐기기 위하여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 무더운 날씨에 농사일로 힘든 고달픔을 잊고 마음껏 하루를 즐기는 천렵은 물맞이, 탁족, 모래찜질 같은 풍속과 함께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행해졌다. 조선시대의 모습을 전하는 풍속화에는 양반들이 천렵을 하는 그림이 많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김득신(金得臣)[1754~1822]의 「천렵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