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이하곤이 개태사 옛터를 지나며 지은 오언율시의 한시. 「과개태사구지유감(過開泰寺舊址有感)」은 이하곤(李夏坤, 1677~1724)의 문집 『두타초(頭陀草)』9책에 수록되어 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특히 불교에도 관심을 두어 여러 사찰과 암자를 찾아다녔던 이하곤이 936년(고려 태조 19)에 후백제를 황산(黃山)에서 토벌한 기념으로 세운 개태사의 유허를 지나며 그 사연을 읊은...
-
조선 중기 문신 이경여가 논산의 은진 지역을 지나면서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과은진고현」은 이경여(李敬輿, 1585~1657)의 문집인 『백강집(白江集)』권5에 실려 있다. 『백강집』에 별도의 기록은 없으나 시의 내용으로 추측해 보면 은진 지역에서 일어난 반란에 대하여 읊은 것으로 보인다. 좁은 땅에서 반역함이 예로부터 없었으니(潢池狂逆古來無) 하늘의 토벌은 오히려 너그러워 친족...
-
조선 전기 성현이 논산의 관촉사를 방문하고 감회를 읊은 한시. 성현(成俔, 1439~1504)의 문집인 『허백당시집(虛白堂詩集)』2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전기의 유명한 시인인 성현이 관촉동에 있는 관촉사 미륵불에 대한 세상 속설의 허구성과 옛 영화의 실상을 읊은 시이다. 길가에 오래 된 절이 있어(路傍有古刹) 웅장한 언덕을 넘어가니(超超跨雄岡) 뜰 가운데 여섯 길이나 되는 몸이(...
-
고려 후기 문신 이색이 논산의 관촉사를 소재로 지은 한시. 「관촉사」는 이색(李穡, 1328~1396)의 시문집인 『목은고(牧隱藁)』권24에 실려 있다. 마읍(馬邑) 동쪽 백여 리(馬邑之東百餘里) 시진(은진의 옛 이름) 고을 관촉사네(市津縣中灌足寺) 큰 석상 미륵불은(有大石像彌勒尊) ‘내가 나온다. 내가 나온다.’ 하고 땅에서 솟아났단다(我出我出湧從地) 눈같이 흰 빛으로 우뚝이 큰...
-
조선 중기 이수광이 충청남도 논산의 은진객사의 주변 풍물을 읊은 한시.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의 자는 윤경(潤卿), 호는 지봉(芝峰)이며,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로 사회적 격변기에 사상의 전개 방향을 탐색하고 개척한 실학파의 선구적 인물이다. 주요 저서에 『지봉유설(芝峰類說)』, 『지봉집(芝峰集)』, 『채신잡록(采薪雜錄)』이 있다. 「기제은진객사차운...
-
조충현이 논산의 관촉사 미륵불을 소재로 지은 칠언율시의 한시. 「숙관촉사관미륵불(宿灌燭寺觀彌勒佛)」은 청양 출신의 학자이자 시인인 조충현이 관촉사에 들러 그곳 미륵불의 탈속 정취를 읊은 한시이다. 조충현의 문집인 『하주당고(荷珠堂稿)』권2에 수록되어 있다. 오래된 돌로 세워진 천계의 신선 (蒼然石立大羅仙) 하늘 밖 신선들과 법연에 참여하네 (天外群仙入法筵) 이끼 긴 빈 배 삼십 척...
-
1779년 한 노승이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쌍계사 봉황루에 올라 지은 한시. 「쌍계사 봉황루 등루부운(雙鷄寺 鳳凰樓 登樓賦韻)」은 노납(老衲: 납의를 입은 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노승이 자기를 낮추어 이르는 말)이라고만 알려진 작자가 지은 오언율시의 한시로,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 쌍계사 봉황루 현판에 남아 있다. 고루에 나 홀로 누워 (高樓我獨臥) 마음은 하늘을...
-
조선 중기 장유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있는 돈암서원의 양성당을 소재로 지은 제영. 양성당(養性堂)은 임진왜란 후 김장생(金長生)이 관직을 버리고 연산으로 낙향하였을 때,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이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양성당 십영(養性堂 十詠)」이라는 동명의 시가 여러 수 있으나 여기서는 당대의 명문장가인 장유(張維)가 사계 김장생에게 바친 시를 대상으로...
-
1602년 김장생이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 건립된 양성당을 기념하여 지은 기문.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에는 김장생(金長生)의 아버지인 김계휘(金繼輝)가 건립한 경회당(慶會堂)이 있어 당시 문풍(文風)이 크게 진작되었다. 김장생은 관직을 버리고 연산으로 낙향한 뒤에, 경회당 인근에 양성당(養性堂)을 세워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이에 1634년(인조 12...
-
1968년에 간행된 조선 말기 논산 출신의 유학자 김영철의 문집. 『경재유고』는 김영철(金永轍, 1853~1931)의 손자인 김용갑(金容甲)에 의해 1968년 대전중앙인쇄사에서 간행되었다. 책의 크기는 가로 18.8㎝, 세로 26.4㎝이고, 반곽 크기는 가로 15㎝, 세로 20.8㎝이며, 반엽(半葉)의 행자수는 12행 24자이다. 서문은 삼종손(三從孫)인 김용대(金容大)가 썼다....
-
1712년(숙종 38)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유학자 윤선거의 문집. 윤선거(尹宣擧, 1610~1669)의 문집은 아들 윤증(尹拯)이 직접 정리하고 편차하여 1712년에 노강서원(魯岡書院)에서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당시 기휘(忌諱) 사항이었던 윤휴와 관련된 글들은 모두 별집(別集)으로 모아 따로 편차하였다. 그 외에 속집(續集), 부록(附錄)도 수록 내용을 살펴볼 때 원집...
-
1741년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 윤순거의 문집. 윤순거(尹舜擧, 1596~1668)의 시문은 1671년경 아들인 윤진(尹搢, 1631~1698)과 조카인 윤증(尹拯, 1629~1714), 윤추(尹推) 등이 수습하여 교정하였다. 이 원고를 집안에서 보관해오다가 1712년(숙종 38) 윤증과 손자인 윤지교(尹智敎), 윤인교(尹仁敎) 등이 편정(編定)하여 간행을 시도하였...
-
1732년(영조 8)에 간행된 조선 후기 논산 출신 문신 윤증의 문집. 윤증(尹拯, 1629~1714)의 종손(從孫) 윤동수(尹東洙, 1674~1739)가 쓴 발문(跋文)에 의하면 1732년 윤증의 아들 윤행교(尹行敎)와 손자 윤동원(尹東源)이 『주자대전(朱子大全)』의 범례에 따라서 서차를 정하여 편집하고 활자로 인출(印出)하여 간행하였다. 이후 1800년대 초반에 중간이 이루어졌...
-
1687년(숙종 14)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 김장생의 문집. 1685년(숙종 11) 홍수주(洪受疇)가 윤증(尹拯)을 두둔하는 상소를 올리며 이이(李珥)가 삭발을 했었다는 증거로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의 글을 인용하자 조정에 일대 시비가 일어났다. 결국 그 해 5월 홍수주의 상소와 김장생의 문집을 들이라는 하교가 있었다. 그 해 9월 송시열(宋時烈, 16...
-
1983년 간행된 충청남도 논산 출신 김영운과 김정수 부자의 문집. 『서운유고·반곡실기합편(瑞雲遺稿·盤谷實記合編)』은 1983년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농경출판사(農經出版社)에서 4×6배판으로 간행되었다. 문집을 보면 김영운(金永運)이 저술한 『서운유고(瑞雲遺稿)』를 먼저 배열하고, 이어 김정수의 『반곡실기(盤谷實記)』를 배열하였다. 뒤에 김용준(金容駿)과 김주현(金珠鉉)의 합고...
-
1992년 간행된 충청남도 논산 출신의 문인 박주철의 문집. 박주철(朴柱哲, 1913~2004)의 문집인 『성암집』은 박정희(朴廷熙)에 의해 1992년 동방문화사에서 간행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등에 소장되어 있다. 1권 1책으로 418면이며, 26㎝의 양장본이다. 앞에는 안성중(安誠中)·김대영(金大泳)·이성도(李聖道)·최종은(崔鍾恩)·안승춘(安承春) 등이 지...
-
조선 말기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 김영수의 문집. 3권 1책이며, 석판본(石版本)이다. 지질은 양지(洋紙), 어미는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 광곽은 사주쌍변(四周雙邊)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 15.1㎝, 세로 21.2㎝이다. 반엽(半葉)에 10행 20자이다. 1935년 송병관(宋炳瓘)이 지은 서문과 김연경(金演經)이 지은 발문(跋文)이 실려 있다. 권1...
-
조선 말기 충청남도 논산 출신의 유학자 손제영의 문집. 3권 1책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9.7㎝, 세로 29.3㎝이며, 광곽은 사주쌍변이다. 반곽 크기는 가로 17.3㎝, 세로 23.7㎝이며, 반엽은 11행 25자이다. 1968년 4월에 이병연(李秉延)이 서문을 쓰고, 1968년 7월 이강선(李康善)이 서문을 썼다. 발문은 문생 이광수와 아들 손화식이 썼는데, 손화식이 쓴 발문...
-
1710년(숙종 36)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 김집의 문집. 1710년 유고(遺稿) 15권 7책이 목판으로 간행되었는데, 이는 초간본(奎6182)에 실려 있는 연보를 통해 알 수 있다.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없고, 서나 발도 없어 누구에 의해 어디에서 간행되었는지 알 수는 없다. 1922년 김장생(金長生, 1548~1631)의 『사계전서(沙溪全書)』가 간행된 데 이...
-
1775년(영조 51)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유학자 윤원거의 문집. 윤원거(尹元擧, 1602~1672)의 시문은 윤원거가 죽은 직후 아들 윤유(尹揄) 등이 수집하여 윤증(尹拯, 1629~1711)의 산정(刪定)을 거쳐 2편으로 엮어 정사(精寫)하여 집안에 보관해 왔다. 이 고본(稿本)을 바탕으로 증보하여 1775년에 족현손(族玄孫) 윤광소(尹光紹)가 목판으로 간행하였다....
-
1865년(고종 2)에 간행된 조선 중기 논산 지역에 세거한 서필원의 문집. 서필원(徐必遠, 1614~1671)의 아들인 서경조(徐敬祖)가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중에서 저자의 소장(疏章) 70편과 계사(啓辭) 12편을 찾아내고, 또한 남은 시문을 수습해서 선사(繕寫)하여 집안에 보관해 두었다. 1790년(정조 14) 서필원의 증조부인 서익(徐益)의 『만죽헌집(萬竹軒集)』이 간...
-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만들어진 개화기 이전의 문학. 논산 고전문학의 대상 범위는 논산 지역에서 출생하거나 활동한 인물들의 문학과 타 지역 출신이면서도 논산 지역을 대상으로 묘사한 작가와 문학작품이다. 논산 지역 관련 고전문학에서 한문으로 쓴 것들은 주로 이 지역 인물들의 문집에 수록되어 있다. 문집은 문학, 역사, 철학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부분 시와 같은 문학작품을...
-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개인 혹은 여러 사람의 시나 문장을 모아 엮은 책. 문집이라는 말은 중국 양(梁)나라 완효서(阮孝緖)에 의해 『칠록(七錄)』이 만들어질 때 그 분류 항목 중의 하나인 문집록(文集錄)에서 나왔다. 이후 경(經)·사(史)·자(子)·집(集)의 4부분류법(四部分類法)이 일반화되면서 문집은 집부(集部)에 귀속되었다. 문집은 거기에 수록된 저자의 수에 따라 총집(總集)과...
-
충청남도 논산 지역의 주요 경물에 이름을 붙여 읊은 시가. 제영은 제목을 붙여 시를 읊거나 또는 그런 시가를 말한다. 논산 지역의 제영은 자연경치나 누정·사찰·객사 등 다양한 소재를 담고 있다. 논산 지역 문인이나 학자들은 누각이나 정자, 혹은 대(臺)·당(堂)에 모여 학문을 강론하기도 하고 주변의 승경을 벗 삼아 멋스러운 운치를 즐기며 시를 지었다. 또 오랜 역사를 지닌 논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