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퇴로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退老古家農村體驗마을)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의 화악산 일대 전통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는 농촌 마을에서 농촌 문화 체험 및 고택 숙박이 가능하게 한 농촌 체험 마을이다. 퇴로고가마을, 퇴로고가농촌체험휴양마을이라고도 한다.

[건립 경위]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이 있는 부북면 퇴로리는 여주이씨 집성촌이다. 인근 6개 마을이 함께 전통 고가를 리모델링하여 2008년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였다.

[변천]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은 경상남도 밀양시가 2008년부터 고가 11개 동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조성하였다. 2011년 ‘농어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되었고, 2013년에는 ‘농어촌 인성 학교’로 지정되어 개원하였으며, 2016년에는 농촌 관광 코스로 선정되었다.

[구성]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입장료는 무료이며, 24시간 연중무휴 개방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퇴로고가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퇴로고가농촌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봄에는 감자 캐기, 여름에는 옥수수 따기,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 겨울에는 호박죽 만들기가 구성되어 있으며, 연중 프로그램으로 아트볼 만들기[토피어리], 복조리 만들기, 아로마 향초·천연 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꽃물, 한지 공예 프로그램이 있다.

전통문화관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음식 문화 체험·농촌 체험·공예 체험, 먹거리 체험으로 김치 담그기, 손두부 만들기, 케이크떡 만들기, 호박죽 만들기 등이 있으며, 고가 민박 체험 및 숙박 체험이 있다. 모집 인원은 1회 체험 최대 20명이며, 체험 가격은 1인 기준 프로그램당 1만 원이다.

고가 민박 및 전통문화관 숙박은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1박 기준 10만 원이고 5~6인 규모이다. 온라인으로도 예약 가능하다.

[현황]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은 퇴로마을 주민들이 직접 키운 콩으로 메주 만들기, 간장 담그기 체험 등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 전통 먹거리 체험, 농촌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마을 내에 있는 ‘밀양 퇴로리 근대 한옥’은 조선 후기 양반집의 건축 형식과 배치 규범을 따르고 있지만, 공간 확장, 내부 수납공간의 확대, 근대 재료의 사용 등 근대 한옥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밀양 퇴로리 근대 한옥은 2005년 4월 15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은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농어촌 인성 학교’도 함께 운영한다.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 입구에는 밀양임실치즈스쿨이 있고, 인근에 있는 가산저수지와 저수지 주변 드라이브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위양못, 밀양연극촌, 밀양 추원재(密陽追遠齋)[1986년 8월 6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지정], 밀양 예림서원(密陽禮林書院)[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1963년 1월 21일 보물 지정]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