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6년(영조 2) 청계(淸溪) 이세후(李世垕)가 대과 급제 시 하사받은 종이 꽃. 조선시대에는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방을 발표할 때 홍패(紅牌), 개(蓋)와 더불어 어사화를 하사하여 복두(㡤頭) 뒤에 꽂게 하였다. 급제한 사람은 어사화의 한쪽 끝을 복두 뒤에 꽂고, 다른 한 끝은 명주실로 잡아매어 머리 위로 넘겨서 입에 물고 3일 동안 일종의 시가행진인 ‘유가(遊街)’를 하였다...
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동에 있는 관복 보관용 함. 고종 30년(1898) 때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 경연참찬관춘추관수찬관 정면석(鄭冕錫)의 관복을 보관하고 있는 함이다. 함 속에는 조복(朝服)과 공복(公服) 등의 관복과, 복두(幞頭), 포(袍), 대(帶), 홀(忽), 화(靴) 등이 함께 보존되어 있다. 정면석은 고종 27년(1890)에 문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