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 백운암에 있는 고려 후기 청동 반자. 백운암은 1886년 진령군 여대감이 창건한 사찰로서, 이후 1977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사찰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철불(鐵佛)과 탱화 등이 남아 있다. 철불은 백운암의 창건 기록으로 보아 후대에 다른 사찰에서 옮겨와 봉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물들과 함께...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민치문의 묘지. 묘지는 죽은 이의 행적이나 무덤이 있는 장소와 방향을 글로 새겨 무덤 앞에 묻는 것이다. 민치문은 성균관 대사성을 지냈고, 호조참판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는 고구려 고분에서 확인된 모두루 묘지(牟頭婁 墓誌)이며 대표적인 것은 백제 공주 무령왕릉 지석이다. 현재 충주박물...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에서 출토된 고려 후기 소형 동제탑. 1976년 4월경 장천리 장미산성에 있는 봉서암(鳳棲庵)에서 출토되어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반출되어 행방이 묘연하다. 봉서암은 1885년 승려 임광세가 창건하여 법등을 이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21년경 승려 윤인선이 개수하여 관리하였다. 이후 1957년경 표운룡이 인계하여 절을 보수·관리했으며,...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시대 동경. 동경은 구리에 주석, 아연 등을 섞은 합금으로 만든 거울로, 청동기시대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역사시대에도 그 모양과 형태를 바꾸어가며 만들어졌다. 얼굴을 비추는 면은 반질반질하게 만들었고, 뒷면에는 꼭지가 달리거나 여러 가지 무늬 및 길상어 등을 새겨 장식하였다. 고려시대에 들어오면서 동경은 매우...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탑동다기능회관 앞에 있는 조선시대 석인상. 탑동다기능회관 앞에 안치되어 있는 석상으로 삼층석탑 앞쪽으로 세워져 있다. 머리 부분은 시멘트로 보수하였고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얼굴의 조각이 비교적 뚜렷한 석인상으로 이목구비는 구분이 가능한데, 눈은 동그랗게 뜨고 있으며 입은 두드러지게 표현하였다. 귀는 전체적인 불상의...
-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충주 임충민공 충렬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임경업이 사용했던 칼. 임경업(林慶業)[1594~1646]은 조선 인조(仁祖) 때의 명장으로 이괄(李适)의 난에 공을 세우고, 병자호란 때 중국 명나라와 합세하여 청나라를 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김자점(金自點)의 모함으로 죽었다. 임경업 추련도는 도검의 이력과 형태, 도신에 새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