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6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4년 - 「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4-5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8년 - 「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 부여군에서 간행한 『비홍산의 품자락』에 수록
관련 지명 천보리 -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천보리 지도보기
채록지 홍양리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홍양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노인|장사
모티프 유형 아기장수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천보리의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

[개설]

「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천보리의 신씨 집안에서 태어난 아기장수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는 1984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4-5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홍양리에서 마을 주민이 구술한 내용이 채록되어 있다. 2008년 부여군에서 간행한 『비홍산의 품자락』에도 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일제 강점기에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천보리에 신씨가 살았다. 어느 해, 신씨의 가족 중 한 사람에게 태기가 있었는데, 열 달이 넘어도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백발의 노인이 찾아와서 장차 아이가 나오면 훌륭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태어났는데, 주변에 향내가 진동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란 아이의 모습으로 여인의 옆구리에서 나오려고 하였다. 그때 백발노인이 다시 찾아와서 여인의 옆구리를 갈라 아이를 낳게 도와주고 사라졌다. 기이한 탄생 덕분에 주변에는 장사가 났다는 소문이 쫙 퍼졌다.

부여군 홍산면 상천리 삽티농바위가 있었다. 농바위 속에는 장사가 입을 갑옷과 투구가 들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하였다. 농바위 아래 논 한가운데에는 큰 돌이 있었는데, 돌이 영락없이 말처럼 생겼으므로 장차 장사가 타고 가게 될 말이라고 하였다. 시간이 흘러 해방이 된 직후 농바위가 뒤집힌 일이 있었다. 그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부분은 진흙이 묻어 있었을 것인데, 진흙이 묻어 붉은 부분이 위로 올라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농바위가 집채만 하므로 사람들이 모여도 어찌하지 못하였다. 뒷날에 천보리의 장사가 자신의 용맹함을 보이기 위하여 농바위를 뒤집어 놓았으나,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 시기를 만나지 못하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천보리 아기장수 이야기」는 제목에서 이미 드러나듯이 ‘아기장수’ 모티프를 담고 있다. 기이한 출생과 비범한 능력의 요소를 이야기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기장수 모티프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당대 민중들의 영웅 출현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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