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561
한자 關防 遺蹟
영어공식명칭 Gwanbang Archaeological Sit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고대/삼국 시대,조선/조선
집필자 성현화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설치된 성곽.

[관방 유적 현황]

충청남도 부여군 일대에서는 부여 부소산성부여 나성[외곽성]을 포함한 30여 개의 산성들이 산재하여 있다. 산성들은 대부분 낮은 구릉의 정상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축조 시기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부여 지역의 역사·지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대부분 백제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백제의 성왕은 538년에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겼다. 천도 과정에서 이미 도성인 부여 부소산성부여 나성과 방어를 위한 부여 가림성 등을 축조한 것을 보면 상당수의 산성들이 사비 천도 이전에 축조되었거나 천도 이후에 사비도성의 방비 체제를 구축하면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여 일대의 성곽에 대한 목록은 여러 차례의 조사를 통하여 32개의 성이 알려져 있다. 부여 부소산성, 부여 청산성, 금성산성, 부여 나성, 주장산성, 부여 청마산성, 부여 석성산성, 파진산성, 세도 토성산성, 시랭이산성, 북고리 증산성, 정암산성, 장암산성, 이목치산성, 부여 가림성, 만지산성, 대흥산성, 장암 점상리산성, 논티산성, 구봉산성, 봉황산성, 노화리 독성, 반산성, 외리 산성, 부산성, 울성산성, 나복리성, 월구리성, 미녀봉산성, 사자봉산성, 부여 증산성, 은산당산성이다.

사비도성부여 부소산성을 중심으로 도성의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여 나성이 1차 방어 시설 역할을 하였고, 백마강변 주변의 산성들이 2차 방어 시설 역할을 하였으며, 2차 방어 산성들의 외곽을 둘러싼 산성들은 3차 방어 시설을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즉, 사비도성 주변에서 도성을 방어하는 성들은 2중, 3중으로 배치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백제가 멸망한 후에 왕흥사 잠성(王興寺 岑城)[울성산성]과 사비 남령(泗沘 南嶺)[금성산성], 부여 가림성, 고성성(古省城)[부여 석성산성] 등은 사비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백제 부흥 운동의 중요한 거점지가 되기도 하였다. 백제의 멸망으로 인하여 부여 지역의 많은 산성이 중요성을 상실하였다. 그러나 부여 석성산성부여 가림성 등은 백제 때 축조된 이후에도 조선 시대까지 수·개축되면서 내륙으로 연결되는 금강 수로를 지키는 성으로 활약하여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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