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말로 이어져 계승되는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등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 구비 전승의 사전적인 의미만을 살피면, 문자가 없거나 문자를 사용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말로 이어져 계승되는 일을 나타낸다. 구비 전승이 말로 이어져 계승된다는 특성을 띠므로 전승되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여러 수정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행위를 통하여 나타난 결과물이라는 측면에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의 낙화암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낙화암 전설」은 백제 멸망 당시 의자왕(義慈王)과 궁녀들이 낙화암에서 함께 투신하였다는 이야기이다. 1281년 일연(一然)[1206~1289]이 편찬한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 제1 태종춘추공(太宗春秋公) 조에 수록되어 있다. 채록 장소와 채록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우치와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전우치는 조선 전기 일세를 풍미한 인물 설화의 주인공이다. 전우치는 실존 인물이었지만 정사(正史)에 기록된 바가 없어 정확한 생애를 파악할 수 없다. 단지 조선 전기의 기인이자 환술가(幻術家)로 전할 뿐이다. 일설에 전우치는 송도에 살았던 선비였고, 도술(道術)을 연마한 술사로서 이단적 사상에 기울어져 반역적인 행위를...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하는 백제 멸망기 백제인의 저항 의식을 담은 구비 문학. 패망한 백제를 다시 부흥시키려는 유형의 설화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한 가지는 백제 패망의 과정에서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거나 방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백제 수호 세력과 외세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하여 전승하는 이야기이다. 또 한 가지는 백제 유민의 저항 정신을 계승하는 내용의 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에서 부여 홍산현 관아 터와 관련하여 전하는 설화. 「홍산 도읍에 얽힌 전설」은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에서 부여 홍산현 관아(扶餘鴻山縣官衙) 터를 정하는 것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부여 홍산현 관아는 현재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 있으나 「홍산 도읍에 얽힌 전설」에서는 홍산면 홍양리에 관아 터를 정하려다가 산이 솟아오르는 바람에 북촌리로...